Diary_전세계 퓨전음식 열전


설 쇠고 다시 돌아온 보고타, 날씨가 많이 풀려있습니다.
보고타는 우기와 건기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나름 또 계절이 있더군요.
한국이 봄인것처럼 이곳도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12월, 1월에는 정말 패딩 점퍼 아니면 아무것도 못 입을 정도로 추웠어요.
미친듯이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블로그를 너무 방치해둔 것만 같아 요즘 먹었던 퓨전음식 몇 가지 소개해봅니다.





일본음식점에서 먹은 라멘과 볶음면, 중국식 튀긴 두부.
라멘의 면은 보들보들한 것이 제대로이나 물을 좀 부어야 할 정도로 짜다.




갖은 야채와 고기, 간장소스로 맛을 낸 볶음면. 짭짤하니 특별할 것 없는 맛이지만 나쁘지 않다.
콜롬비아에서 이런 부드러운 면과 간장소스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냥 고마울 뿐.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 두부 튀김. 중국 스타일인데 달콤한 간장 소스를 찍어먹는다.
정말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멕시코 요리인 부리또와 타코 전문점.




톡 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맥주 코스테냐와 함께하면 금상첨화.
나는 콩과 치킨이 들어간 것을, 친구는 얇은 소고기와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부리또를 주문했다.




콩이 너무 많아 좀 퍽퍽했지만 진득하게 늘어지는 고소한 치즈맛이 일품.




레바논 사람이 운영하는 아랍 카페 '알자지라'
달디단 베드윈 티와 아랍과자 역시 맛볼 수 있는 예쁜 카페다.




고기와 싱싱한 야채, 토마토와 호무스 소스가 잔뜩 뿌려진 샌드위치 슈와르마와
고소한 콩 튀김인 팔레펠, 동그랑땡, 중동 스타일로 조리한 야채를 피타 빵에 싸 먹는 메인접시.




퓨전 요리는 아니고 그냥 콜롬비아 정식.
호스텔 아래 5천페소(약 3천원)짜리 코스 정식집인데 메인 고기요리와 각종 야채, 콩, 파스타, 감자튀김과 샐러드, 구운 바나나, 생과일 주스 외에 브로콜리 케익, 호박요리 등 특별한 메뉴가 많이 나와 특히 즐겨찾는 곳이다.




태국식 볶은밥 요리집에 갔는데 '동양음식=간장소스' 외국인들에게는 이것이 정석인가?
각종 야채와 함께 볶은 밥을 간장 소스로 조리한 독특한 맛의 볶은밥.




이스라엘 음식점에서 먹은 슈와르마. 바삭한 감자튀김과 고소한 호무스 소스의 맛이 일품이다.




토마토와 야채, 한 입 가득 씹히는 두툼한 고기맛이 식욕을 돋군다.




콜롬비아 고기요리점.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






중남미에서 고기 맛있기로 유명한 곳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함께 콜롬비아도 있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깃살에 얹어진 바베큐 소스가 진한 육즙과 함께 배어나온다.




감자 맛있기로 유명한 중남미 나라 답게 항상 딸려나오는 바삭한 감자튀김.




이것은 유명한 길거리 음식 츄러스. 막 튀긴 쫄깃한 츄러스 Churros 에 설탕을 가득 뿌린 작은 봉지 하나가 천 페소(약 600원)



콜롬비아 음식 이야기 1편 바로가기
콜롬비아 음식 이야기 2편 바로가기



  1. intolife 2009.03.15 03:34

    오랜만에 글을 올리셨는 데, 저한테는 테러를 하시는 군요 ^^a
    안 그래도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 데, 음식 염장이시라니 OTL
    미국 동부만 그런건지 마트에서 맥주를 안 팔더군요.
    서부는 Ralph 같은 마트 가면 아주 다양하게 술이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려 3주동안 맥주를 거의 마시질 못했습니다.
    출장와서 자기 전에 한잔씩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 데.
    뭐 그 덕에 고기를 덜 먹긴 했죠.
    1주일에 3번정도는 맥주에 고기를 먹었었는 데, 맥주를 못 마시니까 고기를 덜 먹게 되네요 ^^a

    그 동안은 귀찮아서 참았는 데, 아무래도 오늘은 주말이고 하니까 웹서핑이라도 해서 맥주라도 한잔 해야겠네요 ^^*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3.15 09:38 신고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등한시한지 벌써 몇 달이나 된 것 같아서 괜히 음식 사진 몇개 뽑아 주르륵 나열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보셨다니 기쁘네요^^ 음식게시물에는 음식염장이라는 말이 가장 좋은거 맞죠?ㅎㅎ

      술 드시는거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3주동안 못드셨다니! 오늘은 꼭 시원한 맥주 한잔에 맛있는 안주 챙겨서 드시길 바랄께요^^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2. Sarita 2009.03.15 13:40

    안녕하세요 :)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네요 콜롬비아,
    사진들 보다가,,,이미 마음은 콜롬비아에 ㅠ_ㅠ
    아..가더라도 적어도 2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데;
    어찌 기다릴지...
    가면 콜롬비아 고기음식점이랑 이스라엘 음식점에 슈와르마 먹으러 꼭! 가봐야 겠어요>.<
    벌써부터 군침도는...히히
    거기 가서도 살빼긴 글렀네요.

    미국은 이제 스프링브레이크가 시작되고,,,
    외국인노동자는 이제 좋은 주말이고 뭐고 adios...
    Demian님은 즐거운 주말되시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3.16 01:51 신고

      Sarita님 반가워요^^/ 카페에서 뵌 분 맞으시죠?ㅎㅎ
      콜롬비아 음식 이야기나 다른 게시물들도 많아요. 위에도 링크 걸어놓아야겠네요. 보면 진짜 휘황찬란하죠.ㅋㅋㅋㅋ
      곧 뵙게 되길 바랄께요. 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0^/

  3. 나프록센 2009.03.15 16:31

    다행히도 점심을 짜장면 곱배기로 채운 이후에 봤습니다^^;
    중동땅 돌아다닐 땐 억지로 먹고 다녔던 슈와르마, 펠라펠이 여기선 왜이리 맛나게 보입니까?
    고로케같았던 펠라펠이 갑자기 땡기는 게시물이네요.(이태원 어디에 파는 집이 있다던데...)

    터키에서 만났던 한 한국인 부부(1년넘게 세계일주중이었던)가 얘기했던 아르헨티나얘기가 떠오르네요.
    엄청두껍고 큰 스테이크를 3불주고 먹었다고...
    그 얘기를 듣고나선 언젠가는 꼭 아르헨티나로 가서 원없이 스테이크를 썰어주마라고 다짐했었는데...어흑

    어젠 독일에 유학가있는 친구와 모처럼 통화를 했었는데 둘이서 환율오른 얘기만하다 끊었다지요-_-
    점점 멀어지는 거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모처럼의 먹거리 얘기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전에 그 햄버거 얘기가 최곤거 같네요.
    정말 먹어보고 싶은데... 건강하시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3.16 01:56 신고

      앗앗 저는 팔레펠이랑 슈와르마 엄청 좋아해서 매일 먹었었는데말이죠^^(지금은 말씀하신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엄청 땡기지만요.ㅠㅠㅋㅋ)
      이태원 이슬람 사원 근처에 가보면 현지인이 하는 음식점들 많더라구요. 거기서 닭고기랑 슈와르마 먹었던 기억이 나요. 나름 중동 현지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맛이 나던데요?ㅎㅎ

      그나저나 정말 환율이 문제죠. 우울해질 지경이죠-_-;ㅋ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런지 진짜 한숨만 푹푹 나온답니다.

      블로그 글 많이 올리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안나네요.ㅠ 하고싶은,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은데....시간이 또 걸리겠지만, 베네수엘라 햄버거 이야기처럼 상콤한 게시물 또 기다려주세요!ㅎㅎㅎ

  4. Favicon of http://resa.tistory.com BlogIcon 호련 2009.03.16 13:21

    우왕 ㅎㅁㅎ 저는 튀긴두부와 츄러스가 넘 먹고싶네요 >ㅁ< 와와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3.17 01:15 신고

      튀긴두부에 설탕넣은 간장소스같은거 특이한거 있던데 찍어먹으면 진짜 신세계를 경험해요. ㅠㅠ!!! 그리고 츄러스도....하도 많이 먹어서 살 쪄서 문제지 진짜 맛있어요.ㅋㅋㅋ 나중에 함 꼭 놀러오세요+_+!

    • Favicon of https://www.redmato.com BlogIcon 호련 2009.03.22 01:11 신고

      헉;;; 진짜 맛있겠네요 =ㅁ=!!!!!!!!!!!!!!

  5. Favicon of https://myusalife.tistory.com BlogIcon 샴페인 2009.03.24 15:19 신고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두부요리가 우리 동네에 있는데 오실 수
    없으시죠? ㅠ.ㅠ

    야심한 밤에 두부 생각에.... 추릅...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3.25 02:58 신고

      후아....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두부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두부때문에 사천여행을 선택할 정도였죠....(사천 청두시에 200년된 두부요리집이 있거든요.ㅠㅠ 마파두부 만든 천 노인의 두부집인데 각종 두부요리가 가득해요.ㅠㅠ)

      후아...샴페인님 동네에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아이스크림집도 있고, 게다가 두부집에 온갖 유명인사들이 함께 살고 있다니 퐌타스틱~!하게 들립니다.ㅠㅠ 가고싶어욧!!ㅠㅠ

  6. 2009.04.17 17:09

    저 위에서 다섯번째 음식이름이 뭐예요?????? ㅜ

    •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2009.04.23 11:45 신고

      브리또! 멕시코 음식 브리또입니다^^ 맛있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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